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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배움의 기회’ 넓힙니다

  • 작성자생활개선중앙연합회
  • 등록일2026.09.04
  • 조회수233

한국생활개선연합회장 탐방 - 이정옥 영천시연합회장

한국생활개선영천시연합회가 여성농업인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과 활동으로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심에는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는 이정옥 회장(60)이 있다.

한국생활개선영천시연합회는 다양한 분야의 과제교육으로 회원들의 실력을 키우고 있다. 이정옥 회장이 과제교육으로 직접 만든 가방을 들고 보이며 성과를 알렸다.
한국생활개선영천시연합회는 다양한 분야의 과제교육으로 회원들의 실력을 키우고 있다. 이정옥 회장이 과제교육으로 직접 만든 가방을 들고 보이며 성과를 알렸다.

가죽공예 등 수요 반영 교육으로 실력 키워

올해 온열질환 예방활동으로 농업인 건강 사수

인재 양성 장학금 지속 기탁…누적 1900만원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며, 함께 성장한다”

손끝 재주를 실력으로
이정옥 회장은 생활개선회의 역할을 친목과 봉사에 머물지 않고 여성농업인이 농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배움과 실천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회원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의 폭을 넓히는 데 힘을 쏟고 있어요.”

매년 진행하는 읍면동 과제교육은 회원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생활기술을 배우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영천시연합회는 1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원하는 과제를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식에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익히는 방식으로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정옥 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농사일과 집안일에만 치우칠 수밖에 없는 게 농촌의 현실”이라며 “배움의 통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움으로써 학습단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이 손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끼고, 익힌 기술을 취미와 자기계발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득활동으로 연결할 가능성까지 모색할 수 있도록 교육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과제교육에서는 농업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교육에도 무게를 뒀다. 유독 맹위를 떨친 폭염에 대응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실제 농작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방수칙과 대응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회원들은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을 배우고, 폭염 속 농작업 시 주의사항을 익히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봉사와 교육은 ‘하나’
영천시연합회는 교육 이외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결식이 우려되는 홀로노인 120세대에 반찬을 전달하는 활동을 비롯해 주거환경 개선, 김장 나눔, 양성평등 실천, 재능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반찬나눔에서는 신선한 재료를 직접 손질해 반찬을 정성껏 준비했다. 회원들이 가진 생활의 경험과 손맛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공동체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시연합회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지역의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장학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기탁액은 1900만원에 이른다.

읍면동 생활개선회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고경면 생활개선회는 헌옷 모으기 행사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이웃돕기를 함께 실천했고, 임고면 생활개선회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관내 경로당에 나물과 오곡밥 등 음식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 같은 활동에는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봉사와 교육을 별개의 활동으로 보지 않고, 회원들이 배운 기술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정옥 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중요한 주체인 만큼 배움과 성장의 기회도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원하는 교육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활기차고 건강한 농촌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연합회가 만들어가는 배움의 장은 회원 개개인의 변화에서 시작해, 지역 공동체의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힌 여성농업인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재능을 나누면서,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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