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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뻥튀기는 이웃사랑 마중물이죠~

  • 작성자생활개선중앙연합회
  • 등록일2026.05.29
  • 조회수6

한국생활개선연합회장 탐방 – 이근경 청주시연합회장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장인 초록실에 고소한 뻥튀기 냄새가 가득 퍼진다. ‘펑’ 하는 경쾌한 소리가 연이어 울리는 가운데 축제 준비로 한창인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손길도 분주하다. 평범한 교육장이 지역 나눔을 실천하는 작은 식품공장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회원들과 함께 뻥튀기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매년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고 있어요. 작은 실천이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이근경 회장은 매년 축제철에 쌀뻥튀기와 쌀핫도그 등을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기탁하며 생활개선회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하고 있다.
이근경 회장은 매년 축제철에 쌀뻥튀기와 쌀핫도그 등을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기탁하며 생활개선회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하고 있다.

불우이웃성금 300만원으로 환원
회원들 텀블러·장바구니 생활화

쌀뻥튀기 만들며 단체 화합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는 청원생명축제와 도시농업 페스티벌에서 방문객들에게 직접 만든 뻥튀기를 건네고, 뻥튀기 판매 수익금으로 장학사업과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이근경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장이 있다.

청주시연합회는 20개 읍·면·동 1019명의 회원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농업인단체 가운데서도 활발한 조직력을 인정받아 각종 기기들을 보관할 수 있는 생활개선회 창고도 지원받았다.

청주시는 매년 도시농업페스티벌과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하는데, 생활개선회는 이 기간 뻥튀기와 쌀떡볶이 판매장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신메뉴로 쌀핫도그도 선보였다.

“시민들한테 축제 뻥튀기가 맛있다고 소문이 났어요. 뻥튀기를 구매하려는 줄이 길어지는 이유죠.”

도시농업페스티벌은 축제 전후 10여일, 청원생명축제는 약 20일 동안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뻥튀기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올해로 8년째예요. 판매장은 읍·면·동당 임원 2명과 회원 3명씩 순번제로 운영 돼요. 전 회원이 함께하는 전통으로 자리 잡았어요.”

뻥튀기는 지역농산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청주시에서 가공기계를 지원했고, 11개 지역농협이 각각 쌀 100㎏씩을 후원했다. 밀쌀은 재배 농가를 찾아 직접 구입하고, 쌀핫도그에 들어가는 계란 역시 지역양계장에서 구매했다.

“수익금을 남기려면 원가를 줄이는 게 핵심이에요. 발품을 팔고 인맥을 동원해 환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주시연합회가 구슬땀 흘려 마련한 뻥튀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이 되며 환원되고 있다. 이 같은 미담은 지역 안팎으로 알려져 생활개선음성군연합회에서도 뻥튀기 가공 현장을 답사하며 벤치마킹했다고.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는 지난 27일 배추 600㎏를 김장김치로 담가 어려운 이웃 120곳에 전달했다.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는 지난 27일 배추 600㎏를 김장김치로 담가 어려운 이웃 120곳에 전달했다.

지나간 자리가 늘 깨끗하도록…
회원들은 환경보호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가공실에서 회원 간 종이컵 사용을 근절했고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축제장에서 뻥튀기를 판매할 때도 시민들에게 장바구니를 활용하도록 권장한다.

“생활개선회가 지나간 자리는 늘 깨끗하다는 말을 듣고 있어요. 작은 실천이 모여 모범적인 단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근경 회장은 생활개선회 강점으로 ‘소통’을 꼽았다. 1천여 회원들이 활동하는 만큼 회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조직이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다.

운영회의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된 사항은 임원들이 다시 회원들과 공유한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수입과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회장은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좋은 생각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반영하는 자리입니다. 자주 만나서 함께 밥을 먹으며 소통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농업인의 딸로 태어나 평생 농업과 함께 살아온 이 회장은 현재도 참깨와 고구마, 옥수수, 고추 등을 재배하며 농사를 짓고 있다. 농촌 현장을 아는 만큼 생활개선회의 정체성과 역할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생활개선회는 이름 그대로 생활을 개선하는 단체입니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축제 현장을 누비며 지역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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